700억 투자유치 '칠리즈', 게임은 뒷전...축구에 '올인'
700억 투자유치 '칠리즈', 게임은 뒷전...축구에 '올인'
  • BC인사이트
  • 승인 2019.05.27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블록체인 '칠리즈'가 e스포츠가 아닌 일반 스포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칠리즈의 탄생 배경이 됐던 e스포츠는 뒤로 밀려났다. 이유는 e스포츠에 국한할 경우 시장이 너무 적고, e스포츠 팬들이 지갑을 열지 않았기 때문.

칠리즈는 2006년 설립된 몰타 기반의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디어렉스 그룹(Mediarex Group)의 자회사다. 칠리즈는 올여름 파리의 생제르망, 유벤투스 그리고 웨스트햄등 유럽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들과 함께 전세계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앱을 준비해 왔다.

7월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밋업에 나섰다. 27일 서울 밋업에 이어 28일 싱가포르에서 밋업을 연다. 서울 강남구 다센트레에서 개최된 밋업에서는 프랑스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유벤투스의 레전드 선수인 트레제게가 참석, 참관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 행사에는 롯데 자이언츠 의 레전드, 김용철 감독도 참석하여 스포츠의 블록체인화 과정을 지켜봤다.

칠리즈의 시작은 e스포츠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통 스포츠가 메인이다. e스포츠에 중점을 두고 싶었지만 시장이 작고, 지갑을 여는 사람이 없어 축구가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는 유벤투스 등 유럽축구가 메인인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앱이 됐다. 유저들은 유니폼 색깔 등을 결정할 수 있는 등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칠리즈는 몰타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임대해 '칠리즈 캠퍼스'라는 공유 오피스를 열었다. 여기에는 코인마켓캡 등 글로벌 탑 클래스의 팀들이 입주해 있고, 이들과 함께 한다는 점을 장점에 포함시켰다.

칠리즈 알렉스 드레이퍼스 대표는 직접 쏘시오닷컴 앱을 조작해 유저들이 설문에 답하며 구단의 운영에 참여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투명성'과 앱을 이용한 '거래'를 들었다.

그는 이어 쏘시오닷컴의 재미있는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포켓몬고와 같이 GPS 기반의 토큰 찾기 앱이다. 실제 지역에 가면 토큰을 얻을 수 있는 기능만 있을 뿐, 게임 기능은 없다. 이 기능은 여름 론칭 전 토큰 찾기 캠페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액은 약 2백만 달러(22억 원)다. 또 이 앱은 랭킹과 QR 코드 등을 통해 팬과 구단을 이어줄 예정이다.

알렉스 드레이퍼스 대표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지사를 내고 싶다. 한국은 블록체인이 활성화된 나라고, 걸어다니며 감각적인 정보를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력적인 나라"라며 "아내가 허락한다면 한국에서 살 수도 있다"고 말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