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이, 연 6% '파격' 저축 상품 출시에 투자자들 '들썩'
블록파이, 연 6% '파격' 저축 상품 출시에 투자자들 '들썩'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9.03.0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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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록파이(BlockFi) 홈페이지
출처=블록파이(BlockFi) 홈페이지

미국 암호화폐 대부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예금 수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전통적인 은행업과의 경계를 허물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5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연 6%의 이자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저축 상품인 ‘블록파이 인터레스트 계정’(BlockFi Interest Account, BIA)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미국 내 40여 개 주에서 영업 중인 암호화폐 대부업체 블록파이는 지난해 7월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주도의 5,25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해 왔다.

블록파이는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저축 계좌의 이자가 암호화폐 예금 중 최고이자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의 최소 예금 단위는 1비트코인 또는 25이더이며 이자는 매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지불된다. 연이율 6%을 적용해 매월 지급되는 이자를 연간 복리로 계산하면 연간 실질 이자는 6.2%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 상품은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며, 맡겨진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미국 뉴욕 금융 서비스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가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는 자사가 위탁 관리하는 디지털 자산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보험도 지원한다.

블록파이는 암호화폐 가격이 내려가도 이자를 낼 여력이 있는 개인이나 기관에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받은 이자로 예금자들에게 복리 이자를 주고 더 많은 암호화폐를 예금 받아 사업을 확장한다. 대출 이자가 예금 이자보다 높아, 블록파이는 마진을 챙길 수 있는데, 담보물로써 높은 위험을 지닌 암호화폐를 취급하기 때문에 전통 금융업보다 마진율도 높은 편이다.

블록파이의 CEO 잭 프린스는 암호화폐 뉴스 채널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예금 계좌 이자는 2%며 일본은 제로다. 일본 투자자들에게 6%는 엄청난 것”이라며 블록파이는 특히 기관투자자들과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파이는 현재 블록파이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세 가지 암호화폐에 대한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상반기 내에 리플(XRP)도 서비스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블록파이가 담보로 채택 가능한 암호화폐를 선정하는 기준은 ‘유동성’, ‘가격 변동성’, ‘소비자 수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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