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기 창업기업 (시리즈 A)에 집중 투자… 블록체인 기업 포함
서울시, 초기 창업기업 (시리즈 A)에 집중 투자… 블록체인 기업 포함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9.02.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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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열악한 스타트업 투자시장 구조를 바꾸기 위해 초기창업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직방’과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시는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시장을 바꾸기 위한 ‘창업 투자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시리즈 A 투자에 집중한다.

 

시리즈 A는 창업 초기기업의 데스밸리를 극복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정부, 시가 참여하는 2억 원~10억 원 미만 규모 투자시장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시리즈 A는 시제품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투자의 핵심이다. 투자는 역량 있는 운용사가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공공성(정책 방향)과 수익성(운용사의 적정 수익률)을 동시에 잡는다. 올해는 우선 상반기 132억5000만 원, 하반기에 84억 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총 1,250억 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18년도부터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왔는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32억 5천만 원과 84억 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125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분야별 약정금액은 ①4차 산업혁명 20억 원, ②스마트시티 20억 원, ③문화 콘텐츠 20억 원, ④창업지원 22.5억 원, ⑤재도전지원 30억 원, ⑥바이오 20억 원 등이다.

특히 총 20억 원을 출자하는 스마트시티 분야는 ②-1 스마트시티 분야와 ②-2 스마트시티/블록체인/핀테크 분야로 나눠 펀드를 운용한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펀드 또는 4차산업혁명 분야 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②-2 스마트시티_블록체인·핀테크 분야 펀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 블록체인 전문가, 외부기관 등이 참여한 공동 협력체를 구성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발굴, 투자, 육성한다. 서울시 출자금의 500% 이상을 서울 지역 기업에 300% 이상을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세종벤처파트너스가 맡는다.

4차 산업혁명 분야 펀드는 서울 소재 기업과 23개 대변혁 기술에 각각 서울시 출자금의 500%를 투자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23개 대변혁 기술에 포함된다. 23개 대변혁 기술은 ▲웨어러블 인터넷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물인터넷 ▲스마트도시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공학 ▲블록체인 ▲공유경제 ▲3D 프린팅 등이다.

서울시는 시리즈 A 투자와 관련해 “역량 있는 운용사가 전문 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한 “국내 시리즈 A 단계 기업당 평균 투자금은 110만 달러로, 영국 런던의 700만 달러, 미국 실리콘밸리의 650만 달러와 비교해 작은 규모”라며 초기 투자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투자자금 40억 원을 매칭해 엔젤투자 시장을 보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25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스마트시티_블록체인·핀테크 분야에 일자리 창출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공한 스타트업, 블록체인 전문가, 외부기관 등이 참여한 공동협력체를 구성한다. 이들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발굴, 투자, 육성할 계획이다. 대상이 된 기업은 서울지역 기업에 시 출자금의 500% 이상,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에 300%이상 투자받게 된다.

제1호 서울 바이오 펀드의 현재 평균 수익률은 291.2%이다. 시는 총 20개의 투자기업 중 이미 4개사로부터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했고, 강스템바이오텍 등 투자기업 중 5개사가 IPO에 상장되는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도전형 투자'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시리즈 A 단계의 투자 이외에도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자금(40억 원)을 매칭해 엔젤시장을 보완하고, 연간 250억 원의 후속 투자로 연계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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