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호재로 리플(XRP) 17% 급등… 시장 상승 랠리 주도
연이은 호재로 리플(XRP) 17% 급등… 시장 상승 랠리 주도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9.01.3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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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리플(XRP)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루 만에 17% 급등해, 31일(현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0.3달러를 회복했다. 리플은 2주 이상 지속된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리플(XRP)의 급등은 리플(Ripple) 사의 국제 지불 결제 부문 경쟁상대인 스위트프(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가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의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으로부터 시작됐다.

30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갓프리드 레이브란트(Gottfried Leibbrandt) 대표는 파리 핀테크 페스티벌(Paris Fintech Festival)에 참석해 R3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또, 스위프트 자사 웹사이트를 통한 후속 발표에 의하면 ‘통합(integration)’은 스위프트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인 GPI(Global Payment Innovation Initiative) 링크 게이트웨이와 R3의 코다 플랫폼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코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GPI 링크로 불리는 게이트웨이의 도움을 받아 지불 및 결제를 승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R3는 리플의 XRP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분산형 지불 결제 앱 코다 세틀러(Corda Settler)를 출시해 국제 지불 결제시장을 리플이 주도하게 된 것이다.

스위프트는 2015년부터 해외 송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PI 서비스를 개발 및 추진해왔다. GPI 서비스는 당일 해외 송금과 실시간 자금 위치 추적을 가능케 한다. 또 송금 정보를 수정할 수 없고, 어떤 은행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위프트는 “이번 통합을 통해 결제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면서 “스위프트와 국제표준화기구 기준(ISO standard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s)를 지원할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행사장에서의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의 리플사에 대한 지지도 리플 상승에 한몫했다. 3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파리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에 대해 행동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은행들에 경고하면서 서클(Circle)과 리플(Ripple)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의 발언과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은행과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인 리플을 통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같은 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암호화폐’ 서베이 결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설문 조사 결과 코인원 이용자들이 꼽은 2019년 가장 주목할만한 암호화폐로 리플(22.9%)이 선정됐다. 최근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이 해외송금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됨에 따라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더리움(18.7%)과 비트코인(15.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리플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암호화폐 리플의 총발행량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 왔는데, 리플의 공개된 시가총액과 유통량 등의 데이터가 크게 부풀려져 있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24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코인뉴스(CCN) 등 다수의 외신은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메사르(Messar)의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리플의 유통 시가총액(circulation market value)이 69억 달러로, 비트코인(BTC, 629억 달러), 이더리움(ETH, 122억 달러)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세 번째라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코인 게코, 트레이딩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리플의 시가총액은 130억 달러로, 이더리움의 123억 달러보다 7억 달러가량 많은 시총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총 데이터 불일치에 대해 메사리는 "리플(XRP) 발행사인 리플(Ripple) 사가 리플(XRP) 데이터 API를 통해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리플에 대해 '거래량 기반 판매 방법(volume-based selling methodology)'과 '시간 경과에 따른 계약상 거래량 기반 판매 한도(contractual volume-based selling limitations over time)'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메사리의 주장에 대해 리플(Ripple) 대변인은 "메사리의 보고서는 여러 '부정확한 가정'과 '잘못된 시가총액 계산'에 기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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