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토렌트 토큰 598억 개, 15분 만에 ‘완판’
비트토렌트 토큰 598억 개, 15분 만에 ‘완판’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9.01.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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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렌트 토큰(BTT, BitTorrent Tokens) 598억 개(한화 약 80억 원)가 15분 만에 완판됐다. BTT는 분산화 파일 공유 서비스인 비트토렌트의 17년 역사상 첫 번째 토큰이기도 하다.

2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토큰 출시 플랫폼 ‘바이낸스 런치패드(Binance Launchpad)’에서 열린 토큰 판매행사에서 총 598억 개의 BTT가 15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판매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정오에 시작됐다. BTT는 비트토렌트를 인수한 트론(Tron)의 자체 토큰인 TRX 토큰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체 거래용 토큰인 BNB 토큰의 두 가지 경로로 판매됐다. 둘 중 어느 쪽을 택하든 토큰의 가격은 개당 0.00012달러로 고정됐다.

트론의 CEO이자 창립자 저스틴 선은 바이낸스의 BNB 토큰으로 237억 6천만 개를 13분 25초 만에 모두 팔았고, TRX 토큰으로는 356억 4천만 개를 14분 41초 만에 다 팔았다고 전했다. 바이낸스가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TRX 토큰으로 BTT를 산 참가자가 622명, BNB 토큰으로 BTT를 산 참가자가 340명이었다.

토큰 판매를 개시한 지 약 20분 뒤에 바이낸스의 CEO이자 창립자 자오창펑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런치패드 플랫폼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18초 만에 모든 토큰 판매가 다 끝날 수도 있었을 만큼 수요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TRC-10’이라는 트론 기반의 기술 표준을 따르는 BTT는 비트토렌트에서 쓰일 계획이며, 비트토렌트 서비스 사용자가 파일 제공자에게 비용을 지급할 때, 자료를 더 빠르게 내려받고자 대역폭(bandwidth)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때 쓰이게 될 전망이다.

비트토렌트는 오는 2월 11일 트론 보유자에게 첫 번째 BTT 에어드롭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물량은 BTT 전체 공급량의 1.1%에 해당하는 108억 개로 알려졌다. 비트토렌트 재단은 지난 20일 올린 글에 오는 2025년까지 BTT를 계속해서 에어드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토렌트를 비트토렌트 윈도우 클라이언트에 통합하는 ‘비트토렌트 스피드(BitTorrent Speed)’ 시스템은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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