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투자전략] 비트코인 가격 급락하며 시장 하락 주도
[시황/투자전략] 비트코인 가격 급락하며 시장 하락 주도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9.01.11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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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상승을 기록하던 암호화폐 시장은 10일 15시 20분경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 가까이 후퇴하며 3,700달러를 이탈하며 4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대 20%까지 상승했던 트론도 주저앉으며 7% 넘게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 총액도 크게 줄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이더리움은 이날 15% 가까이 폭락하며 시총 2위 자리를 XRP에 다시 내줬다. 이더리움은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앞두고 지난 2주 동안 85달러에서 160달러까지 거의 두 배 상승한 바 있다.

10일 시장의 하락 전환 원인으로는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갑작스럽게 대량 매도됐고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1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거래량 분석 사이트 비트코이니티(bitcoinity)에 따르면, 강세를 보였던 알트코인 폭락 시점에 비트피넥스와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대규모 거래가 일어났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11일 8시 1분 기준 시가 총액 상위 10종 코인이 모두 올랐고, 100대 코인 중에서 하락한 코인의 숫자는 17개였다. 비트피넥스(Bitfinex) 비트코인 마진 비율은 롱(매수) 포지션이 56.4%, 숏(매도) 포지션이 43.6%로 시장이 하락하기 전과 다르지 않게 매수비율이 우세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8.99% 하락한 3,675달러다. 시가 총액 2위, 3위인 리플과 이더리움은 각각 10.54%, 14.67%씩 내렸다.

이외에 시총 상위 10종 암호화폐 중에서는 이오스(16.69%)가 가장 많이 내렸고, 비트코인 캐시(16.07%), 라이트코인(13.72%), 비트코인 SV(12.81%), 스텔라(11.29%), 트론(7.35%)의 순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테터는 0.43% 상승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 자료: 코인마켓캡 (1월 11일 8시 1분 기준)
(표) 톱10 코인 시세 / 자료: 코인마켓캡 (1월 11일 8시 1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하락했다. 선물 2월물이 CME에서 전일 대비 385달러 내린 3,595달러, CBOE에서는 400달러 하락한 3,58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11일 8시 1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비트스탬프 일간 차트 참조)는 기술적으로 볼린저밴드 하단에서 반등 중이다. 그러나, 밴드 하단이 열리는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빠른 시간 안에 가장 가까운 변곡점으로 추정되는 3,647달러와 일목균형표의 구름대 하단가격인 3,697달러 위로 상승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의 우려가 있다.

시장이 급락하고 변동이 심할 때는 다음 매수기회가 올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은 투자습관을 기르는 방법이다.

 

비트코인(비트스탬프) 일간 차트 (1월 11일 8시 1분 기준)
비트코인(비트스탬프) 일간 차트 (1월 11일 8시 1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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