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털 팍스넷, 블록체인 기업 '변신'
증권 포털 팍스넷, 블록체인 기업 '변신'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8.11.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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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 제공업으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 '팍스넷'이 블록체인 기업으로 거듭난다.

26일 강대선 팍스넷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국경제연합회 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신사업 비전인 ‘팍스넷360’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내년 1분기에 메인넷 오픈을 목표로 △메인넷 ‘팍스넷 체인’ △탈중앙화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팍스DEX’ △코인 전문 포털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9년에 기관 투자자들만 공유하던 주식시장의 고급정보와 재야의 투자 고수들의 투자기법을 개미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증권정보 사이트로 출발한 팍스넷은 설립 8개월 만에 방문자 2,000만 명, 설립 5년만인 2004년에는 총 회원이 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2008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해외시장보다 투자 매력이 떨어졌고 개인 투자자들이 떠나가면서 하강기에 접어 들었던 사업매출을 전성기 시절로 끌어 올리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

최근 팍스넷이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팍스DEX’는 이종 코인 간 거래가 가능한 네트워크와 개인 간 직접 거래(P2P)로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넴(NEM) 등 서로 다른 코인을 변환 과정 없이도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크로스 체인’을 지원한다. 거래 가능한 코인 수는 40종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날 강 사장은 "팍스넷360은 미래 블록체인 생태계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는 팍스넷의 신사업 비전"이라고 소개하며 "팍스넷360은 다가올 블록체인 시대 퍼스트무버가 될 특별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 강조했다.

메인넷 팍스넷 체인은 팍스넷360 비전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이다. 팍스넷 체인은 사이드 체인을 통해 이론상 한계가 없는 초당 거래처리속도(TPS·Transaction Per Second)를 구현, 기존 블록체인들이 가지던 속도와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팍스넷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팍스넷 체인은 프로토콜 자동 업데이트 방식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점이라 불리던 하드포크 문제를 개선했다. 하드포크는 SW, 정책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존 체인에서 분기된 체인을 새롭게 만드는 행위를 말하는데, 각기 다른 두 개의 체인이 생길 위험이 있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 팍스넷은 코인 포털을 통해 코인심사·평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장·토론 등 코인 관련 모든 정보가 유통되는 전문 '포털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인데, ICO 컨설팅 과정 중 코인 심사와 평가 등을 통해 성장성이 검증된 코인에는 'P-마크'를 부여하게 된다.

박평원 팍스넷 대표는 "세계 각국이 육성 중인 블록체인 시장에서 팍스넷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했다고 자신한다"며 "비전 ‘팍스넷360’은 20여 년 간 축적된 각종 금융 기술들을 블록체인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향후 완벽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세계 첫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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