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역대 국내 최대 ‘3억 달러’ 투자 유치
카카오, 블록체인 역대 국내 최대 ‘3억 달러’ 투자 유치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8.11.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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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암호화폐로 해외에서 3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억 달러는 이제껏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모집한 투자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19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개발 자회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자체 개발 중인 토큰 ‘클레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3,38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투자는 해외에서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털,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세일’ 형태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업계 관계자는 19일 코인데스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라운드X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 달러의 클레이 프라이빗 세일을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대표도 “지난 9월 그라운드X 쪽과 만나 모집 목표 3억 달러 투자 관련 미팅을 했었다”고 전했다.

'그라운드X'는 내년 1분기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출시한다. 클레이튼은 지난 10월부터 몇몇 파트너를 대상으로 테스트넷을 운영 중이고 이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가 '클레이'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프라이빗 세일을 통한 대규모 투자금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티몬의 신현성 의장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테라가 360억 원의 시드 펀딩에 이어 720억원 이상 추가모집을 목표로 프라이빗 토큰 세일을 진행 중이고,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캐리 프로토콜은 캐리 토큰(CRE) 프라이빗 세일과 퍼블릭 세일을 통해 4만7000이더(11월 19일 현재 약 87억 원 상당)를 모금했다.

이번 투자 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 영입 목적으로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ICO가 아닌 프라이빗 세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투자금 모집 규모와 투자 주체의 성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파트너들과 공식 발표가 협의되지 않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카카오 그라운드X의 ICO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되었던 사례가 있어 카카오 측이 “해당 사이트는 당사와 전혀 무관하니 ICO 투자 사기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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