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데이터 유출 고발자, ‘데이터 권리 보호’ 위해 방한
페북 데이터 유출 고발자, ‘데이터 권리 보호’ 위해 방한
  • 김송이
  • 승인 2019.09.25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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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소유권 청원 (#OwnYourData)’ 캠페인 주도
트럼프 대선 당시 데이터 활용 비리도 폭로

 

페이스북의 사용자 개인 정보 유출을 폭로한 데이터(DATA, Digital Asset Trade Association)의 공동 창립자 브리트니 카이저(Brittany Kaiser, 이하 ‘카이저’)가 데이터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방한한다. 또한, 이러한 권리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설명한다.

카이저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영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이하 ‘CA’)’에서 근무하며, CA가 대량의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를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 활용해 온 사실을 폭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업 ‘팩트블록(FactBlock)’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카이저가 이번 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 (KBW2019)’의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에서 연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OwnYourData 라는 명칭의 ‘데이터 주권 보호’ 캠페인을 주도하는 카이저는 이번 연설 및 공개 토론회에서 ‘위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누구든지 데이터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고, ‘탈중앙화 신원인증(Distributed Identity, DID) 시스템을 통해 누구든지 자신이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하고, 이에 따른 부가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카이저가 주도하는 #OwnYourData 캠페인은 ‘데이터 소유권은 인권’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인들은 자신이 생산한 데이터의 활용처에 대한 결정권이 있으며, 해당 데이터 활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정당한 댓가 역시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카이저가 공동 창립한 DATA는 개인의 디지털 자산 통제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개인 권리(개인 데이터 등) 보호 전문 로비 기업이다. 자사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DATA의 구체적인 목적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분산 원장 기술 관련 법률 제정을 위한 정부와의 밀접한 협력’이다. 

카이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The Great Hack’에도 출연해, CA가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들의 데이터를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 활용한 사실을 고발했다. 그녀의 이 같은 행보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카이저를 ‘감시 자본주의 시대의 스타’라 존경하는 것이다. 감시 자본주의란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의 서적 ‘감시 자본주의’에서 처음 언급된 용어로, 주로 온라인에서 창출된 데이터를 통해 수입이 창출되는 시대를 의미한다. 

이렇듯 업계의 높은 관심과 존경을 받는 카이저를 만나볼 수 있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KBW 2019)의 메인 행사 디파인은 ‘The Real and The Virtual’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 및 실질적인 탈중앙화 사례를 집중적으로 논할 예정이다. 

디파인은 티켓을 소지해야만 참가할 수 있고, 행사 이후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고로 티켓은 얼리버드, 티어 1, 티어 2 등 구매 시점에 따라 가격이 높아지며, 이 중 티어 1까지 이미 마감된 상황이다.

이밖에도 닉 자보(Nick Szabo), 아담 백(Adam Back) 등 업계 거장들이 대거 출동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는 오는 2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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