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모바일 시장 판도 바꾸나
블록체인, 모바일 시장 판도 바꾸나
  • 김송이
  • 승인 2019.09.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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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카카오 합작품 ‘클레이튼폰’ 출시...블록체인 대중화는 아직인가
LG도 韓, 美 특허청에 ‘씽큐월렛’ 상표 신청

 

국내의 삼성, LG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모바일 기업에서 블록체인 도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이 통신 업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에 블록체인을 녹여내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대만의 HTC, 이스라엘의 시린랩스 등 해외 기업들에서 있었으나, 서비스 대중화 등의 부진으로 시장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러한 인지도와 서비스 상용화 방면의 한계를 극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받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는 대표적으로 지난 6일 론칭한 ‘클레이튼 폰(KlaythnPhone)’이 있다. 클레이튼 폰은 삼성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의 합작품이다. 

이러한 클레이튼 폰의 모델로는 삼성 갤럭시노트10과 플러스가 있으며, 이들은 암호화폐 ‘클레이(KLAY)’, 클레이 전용 지갑 ‘클레이튼 폰 월렛(KlaythnPhone Wallet)’, 그리고 삼성전자의 최근 출시작인 키스토어로 구성되어, 즉시 결제 및 송금 등 원활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영상 중심 뷰티 커머스 플랫폼인 우먼스톡,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인 픽션 네트워크, 요리 레시피 앱인 해먹남녀, 뷰티 추천 앱인 피츠미,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티인 양튜브 등 다수의 블록체인 앱이 탑재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최고의 기업이 출시한 클레이튼 폰에 대한 세간의 기대가 뜨거운 반면, 유일한 공식 판매처가 판매 전문점인 ‘나텔레콤 주식회사(이하 ’나텔레콤‘)’으로 제한된 점이 ‘대량 판매 및 블록체인 대중화가 목적이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 및 ‘나텔레콤이 SK텔레콤의 대리점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점’과 ‘온라인 현금 결제만 가능해, 결제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빚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는 ‘나텔레콤은 SK텔레콤과도 B2B 관계로 맺어진 대리점일 뿐 SK 전용 대리점이 아니며, 판매 주체는 결국 그라운드X’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판매 주체’에 대해 불거졌던 소비자 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결제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일한 판매처로 나텔레콤이 선정된 것은 ‘클레이튼 폰이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한 모델이 아니라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클레이튼 폰의 도입 취지가 블록체인 대중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삼성의 움직임에 이어 LG도 지난 7월 한국과 미국의 특허청에 각각 ‘씽큐월렛(ThinQ Wallet)’이라는 상표를 신청했다. 씽큐월렛은 모바일 지갑, 모바일 결제,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블록체인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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