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달구는 삼성, LG, SK ‘블록체인 삼국지’…게임 ‘삼국지’는 어디?
올 여름 달구는 삼성, LG, SK ‘블록체인 삼국지’…게임 ‘삼국지’는 어디?
  • 김송이
  • 승인 2019.07.0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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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체인Z’ 시작으로 7, 8월 집중 경쟁 예상
‘토큰’부터 ‘보험금 자동 청구’ 플랫폼까지 상용화
이미지 = 삼성 SDS
이미지 = 삼성 SDS

 

올 여름, 삼성, LG, SK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게임 분야도 올여름을 기점으로, 새로운 삼국지가 형성됐다.


7월과 8월에 걸쳐 3사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삼성 SDS, LG CNS, SK C&C가 관련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이른바 ‘블록체인 여름 전쟁’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SK는 이번 달 내로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Z(Chain Z)’를 선보이며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SK C&C는 작년에 성공적으로 시연했던 결제 및 송금 플랫폼인 체인Z를 이번 달 중으로 일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서비스한다.


체인Z에서 서비스 제공사와 고객은 ‘디지털 토큰’을 발행 및 관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사는 캐시 리워드, 상품권, 바우처, 포인트, 마일리지 등을 고객에게 발행할 수 있다. 체인Z 토큰 발행에 필요한 메인넷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Z(Cloud Z)’와 연계된다.


또한, 삼성 SDS는 사용자가 직접 보험금 등을 청구할 수 있는 일명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해당 플랫폼에 공유된 문서 및 기타 자료를 통해 청구 절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보험사와 고객이 스마트폰만으로 보험금 청구 등과 관련된 일을 처리한다. 


아울러, LG CNS는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협력 끝에 오는 8월, 실시간, 송금, 결제,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인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을 출시한다. 또한, LG는 블록체인의 상용화를 위해 최근 LG 사이언스 파크의 구내식당 등 다양한 시설에서 LG 토큰의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시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LG, SK의 블록체인 삼국지에 앞서 게임 분야도 올 여름을 기점으로 블록체인 전쟁이 한창이다. 


우선 카카오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오는 6월 론칭했다. 또한, 한빛소프트의 ‘브릴라이트’가 메인넷 구축 완료 후 게임 연동에 착수했고, 블록체인 디지털 컨텐츠 플랫폼 보라(BORA)의 ‘보라 아일랜드(BORA Island)’가 오는 7월 소프트 론칭할 예정이며, 일본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아소비모의 ‘아소비코인’도 오는 8월 10일부터 3차 프리세일을 진행한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치는 게임 업계는 사실상 블록체인이 가장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업계이다. 이러한 현상은 게임 서비스 유저들이 ‘게임 머니’라는 가상 화폐에 이미 익숙하다는 점, 장애물을 많이 만나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이 적다는 점, 그리고 게임 업계의 인력들이 블록체인 업계로 이직이 잦다는 점 등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블록체인의 꽃이라는 암호화폐 관련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강력한 제재를 하고 나섰지만, 이처럼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 선점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며 이번 제로섬 게임에서 과연 승리자는 누가 될지,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얼마나 빨리 만나볼 수 있을지 가슴이 뜨거워지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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