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 ‘블록체인 부동산 매각’ 성사
유럽 최초 ‘블록체인 부동산 매각’ 성사
  • 김송이
  • 승인 2019.07.01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소유권 분산하여 매각
블록체인으로 부동산 업계 ‘진입 장벽’ 깨지나...

 

유럽에서 최초로 블록체인으로만 부동산이 매각됐다.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볼로뉴비양쿠르(Boulogne-Billancourt)구에 위치한 고급 빌라인 안나 빌라(Anna Villa)가 블록체인 거래를 통해 6백5십만 유로(한화 약 85억 원)에 매각됐다고 보도했다.

안나 빌라의 소유권을 공동 주식회사 사펩 안나(SAPEB AnnA)로 이전하고, 이를 100개의 토큰으로 분배했다. 이 토큰은 다시 10만개로 분배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적게는 6.5유로로도 소유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거래를 위한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프랑스 블록체인 투자 플랫폼 이퀴세이프(Equisafe)를 통해 판매됐고, 현지의 부동산 업체인 사펩임모빌리어(Sapeb Immobilier)와 발로르심(Valorcim)에서 매입했다. 

이 거래가 오직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매각 사례로 유럽 최초이기는 하나, 세계 최초는 아니다. 실제로 작년과 올해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운 하우스와 콜로라도주의 고급 리조트가 각각 미화 3천만 불(한화 약 348억 원)과 미화 1천8백만 불(한화 약 208억8천만 원)에 이더리움과 증권형 토큰으로 매각된 바 있다.

낮은 유동성과 높은 진입 장벽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좀처럼 접근하기 힘든 부동산 시장이야말로 블록체인 토큰을 통해 가장 혁신하기 좋은 분야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가들의 특권으로만 여겨졌던 부동산 소유권이 일반 대중에게 확대된다면 현재보다 훨씬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